자연과 인체에서 발견되는 정맥 구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나뭇잎의 정맥은 색소를 전달하여 색상 변화를 일으키며, 이는 나뭇잎의 내부 상태와 계절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베너스 머티리얼'은 사용자의 상호작용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 연구를 통해 개발된 '베너스 머티리얼' 기술은 사용자 경험과 인간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디자인 과정에서 특화된 컴퓨터 시뮬레이션 도구가 개발되었으며, 이 도구를 통해 사용자 입력에 따른 색상 변화와 흐름을 시뮬레이션하고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제작 과정은 레이저 조각과 수작업 공정을 포함하며, 사용된 재료는 PDMS 실리콘과 에코라인 잉크입니다.
'베너스 머티리얼'의 프로토타입 크기는 5cmX5cm에서 15x15cm 사이이며, 이러한 샘플들은 더 큰 시트를 형성하기 위해 조립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베너스 머티리얼'을 변형하거나 압력을 가함으로써 내부 채널의 유체 흐름을 조절하고 동적 반응형 디스플레이를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너스 머티리얼'은 센서와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MIT 미디어 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작업은 사용자로부터의 기계적 입력에 반응하는 상호작용적인 유체 메커니즘의 디자인과 제작 방법을 제시합니다. '베너스' 디자인 도구는 디자이너들이 유체 구조의 디자인을 쉽게 만들고 검증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합니다.
현재의 컴퓨터 칩과 전자기기는 대체로 강직하고 부피가 큰 구성 요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객체나 직물과의 통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베너스 머티리얼'은 부드럽고 자체적인 메커니즘으로 일상 활동의 움직임을 에너지 원처로 활용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유체 동력학의 디자인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유체 상호작용 센서의 디자인, 시뮬레이션, 프로토타이핑을 가능하게 하는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베너스 머티리얼' 프로젝트는 유체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동적인 실질적 상호작용을 디자인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사용자가 압력이나 움직임을 가하면, 동적으로 기하학적 패턴과 색상을 표시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패턴은 실질적 센서로 작동하여 동적 그래픽을 애니메이션화하고, 학습 활동을 위한 반응형 객체를 만들며, 몸의 움직임과 균형을 시각화합니다.
이 디자인은 2021년 A' 디자인 품질과 혁신상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상은 최고의 창의적이고 전문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에 부여되며, 이들 디자인은 강력한 기술적 특성과 뛰어난 예술적 기술을 보여주며, 뛰어난 수준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감정, 경탄, 그리고 놀라움을 불러일으킵니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Hila Mor
이미지 크레딧: All Photo/video credit to Tangible Media Group, MIT Media Lab
프로젝트 팀 구성원: Hila Mor, Tianyu Yu, Ken Nakagaki, Benjamin Harvey Miller, Yichen Jia, Hiroshi Ishii
프로젝트 이름: Venous Material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Hila Mor